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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비싸게 되파는 마스크 안 산다"…힘 합친 시민들

2020-02-27 1

[단독] "비싸게 되파는 마스크 안 산다"…힘 합친 시민들

[앵커]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마스크를 비싼 값에 되파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정부가 공적 판매처를 통한 마스크 공급 계획을 발표한 뒤 시민들은 "더는 비싼 값에 되파는 마스크 사지 않겠다"며 연대하고 있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유명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를 가득 채운 마스크 판매글.

새벽에도 글은 거의 '분 단위'로 올라옵니다.

이 때문에 '약국에서 못 찾는 마스크는 다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가 있다'는 말이 돌기도 했습니다.

"하루 평균 1천 건의 마스크 판매와 구매 요청 글이 업로드…"

사이트에선 정부가 공적 판매처를 통한 마스크 공급 계획을 발표하자, 사재기 업자들이 재빨리 물품을 팔기 위해 가격을 조금 낮춰 글을 더 쏟아내고 있다는 말도 나옵니다.

시민들은 더는 비싼 돈 주고 되파는 마스크 안 사겠다며 연대에 나섰습니다.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최근 시행되고 있는 고시에 따르면 매점매석 행위를 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

마스크 중고거래 사기도 기승을 부리자 시민들은 서로의 경험담을 올려 사기 판매자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해당 사이트에는 신고를 촉구하는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지속적으로 경찰과는 해당 사건에 관해 의견을 주고 받고 있었으며, 커뮤니티 내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마스크 품귀현상에 손 놓고 있던 정부가 공급 계획을 내놓자 기다렸다는 듯 시민들도 이에 발맞춰 적극 대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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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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